경험 풍부한 애인 만나 좋네🤭
밀리고 밀려서 이제야 올리는 JW메리어트 호텔 후기 ㅎㅎ
지난 12월 애인 생일 기념으로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을 이용했다.
호텔을 이용 경험이 많지 않은 나는 그저 유명한 호텔 이름만 대충 알고, 그런 곳은 비싸서 이용해볼 생각도 해본 적 없었다.
하지만 애인은 여행 경험도, 다양한 숙소를 이용해본 경험도 많은 사람이다. 호텔이 뭐 연인끼리만 이용하는 곳은 아니라지만... 그래도 옛 연인들과 많~~ 이 다녔겠지.. 씁쓸ㅋㅋ
하지만 곧 마흔을 바라보는 우리.. 애인의 많은 경험 덕에 나도 이렇게 호캉스도 해보고 있으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ㅋ
짜증나는 백신 패스
애인이 백신 2차 접종을 맞은 지 14일 경과가 안됐었다. 이날이 12일인가 경과됐었는데, 백신 패스 때문에 미리 예약했던 한정식 집과 중식 레스토랑을 모두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생일날 좋은 곳에서 식사도 못하고, 빼박으로 호텔에서만 보내게 된 우리ㅠㅠ
하지만 난 괜찮앙. 너랑 있는데 호텔에서 종일 있으면 나야 좋지 뭐~ 흐흐흐 ㅋㅋㅋ
호텔 정문 앞 편의점
JW 메리어트 호텔 정문으로 나와서 왼쪽을 보면 바로 편의점이 있다. 우린 신세계 백화점 지하에 있는 와인 매장에서 와인 한 병을 구입했지만, 그걸론 부족하지ㅎㅎ 그래서 편의점에 가서 맥주와 과일, 컵라면 등을 더 사 왔다.
호텔에 있는 맥주는 비싸니까ㅋㅋ 편의점 이용할 수 있으니 세상 좋앙!
체크인은 8층에서
발렛 맡기고 체크인하러 들어왔는데 아무리 봐도 데스크가 보이지 않아 물어보니, 체크인은 8층에서.
로비가 아닌 다른 층에서 체크인을 하는군!
jw메리어트 서울에서는 배달 음식도 시켜서 먹을 수 있는데, 배달 주문 시 로비로 시켜서 직접 내려와 받아가면 된다.
불타는 트리 ㅋㅋㅋ
크리스마스&연말 분위기를 내기 위한 데코레이션들.
개인적으로 트리는 초록 초록한 게 젤 이쁜 거 같다.
저 앞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난 너를 배경으로 찍고 싶진 않았다ㅎㅎ
전부 빨강으로 한 거.. 진정 그게 최선이었을까?..
안녕? 우리의 첫 호텔룸 2124호
ㅋㅋㅋ제주도 여행 때 제주 신화 월드 호텔&리조트를 이용해보긴 했지만~! 애인 말로는 거긴 &리조트고 ㅎㅎ 여긴 그냥 호텔이니, 여기가 첫 호텔이라며 ㅎㅎ 그래. 처음이든 두 번째든 좋아 좋아.
앞으로 다른 곳도 많이 가보자아.
왜 커플로 호텔에 가면 늘 가운이 큰 거랑 작은 거 두 개인가...
여여 커플, 남남커플, 남녀 커플이 묵을 수도 있는데!!!
하지만.. 나는 작고, 애인은 크니까 자기가 큰 거 입으면 돼.
오해하지마아. 키가 크다고 하는 거니깐 ㅋㅋ
생각보다 룸이 넓어서 오와아~ 했던 JW 메리어트 호텔 디럭스 킹 룸(이름 맞나?ㅋㅋ)
TV 좋아하는 애인은 호텔에 있는 TV가 작다며 더 커야 한다고 했지만ㅋㅋ 사실 TV 볼 시간도 없었다.
TV 볼 시간이 어딨어!! 애인만 봐도 1박 2일 순식간이지ㅋㅋㅋ
스낵은 무료가 아니지만, 캡슐커피와 티 종류는 무료라서 퇴실할 때 감사히 챙겨 왔다.
캡슐커피 머신은 없지만ㅋㅋㅋ 나중에 사면 그때 써보겠다!!
침대 옆 협탁 위에는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다.
TV안보는 대신 우리는 이 스피커를 이용해서 음악을 들었다.
우리가 식사하고, 와인을 마시는 동안에도 유용하게 잘 사용했다.
건드리지 않을고야 ㅋㅋ
생각보다 엄청 비싸진 않았지만 앞에서 말했다시피 호텔 앞에 편의점이 있는데 굳이 비싼 돈 주고 마실 필요 없지~!
욕실도 넓었다.
욕조도 있고, 샤워부스도 있고~
덕분에 반신욕도 즐길 수 있었지!
부끄럽다며 같이 반신욕 하기를 거부하던 애인은 결국 같이 욕조에 들어와서 어깨 마사지, 다리 마사지 잘~ 받으셨다ㅎㅎ 호텔 내에 입욕제가 하나 있긴 하지만 왠지 양이 너무 작아 보여 ㅋㅋ
욕조 있는 거 알고 있어서 따로 챙겨간 입욕제 왕창 풀어서 사용했다.
욕실에 비치된 어매니티.
사용하고 남은 건 언제나 알뜰히 챙겨 온다ㅋㅋ
여행 갈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굿굿
애인이랑 이번 달까지 총 3군데 호텔을 가봤다.
제주 신화 월드, JW메리어트, 웨스틴 조선.
개인적으로 메리어트 바디용품들 향이 가장 좋았던 거 같다.
그다음은 신화월드 ㅎㅎ
웨스틴 조선은 그저 그래떠..
벽면에는 한국의 미가 담긴 있는 흑백 사진 액자가ㅎㅎ
이런 사진 너무 멋스럽고 좋다~
한옥&한국 건축물 자체를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더 그런 것 같다.
룸서비스로 게살 알리오 올리오랑 볼로네제 파스타를 주문했다.
룸서비스 비싸지만.. 그래도 백신 패스 때문에 레스토랑도 못 갔으니!!
이렇게 룸서비스라도 시켜서 한 끼 맛있게 먹기로 했다.
이 날 체크인할 때 직원분이랑 이런저런 인사말이 오가다가
애인 생일이라고 말했더니 감사하게도 와인 한 병과 과일안주를 서비스로 올려주셨다.
직원분 이름이 나랑 똑같이 영어 이름으로 제니를 사용하고 계셔서 절대 잊을 수 없는 이름이다 ㅋㅋ
감사해요 제니 님 ㅋㅋㅋ
저 날은 우리가 산 와인으로 마셨고, 선물 받은 와인은 나중에 집에서 양갈비 스테이크와 함께 마셨다.
서비스로 받은 와인인데 우리 입맛에 딱 맞고 좋았었다.
게살 알리오 올리오가 더 맛있었다.
볼로네제는 내 입맛에 좀 싱거웠다.
와인이랑 파스타 뿌시고, 편의점에 산 맥주와 배달시킨 꼬치안주로 2차를 했다.
배부르지만 먹을게 앞에 있으면 계속 먹게 되는 나는 마른 돼지 ㅋㅋ
애인은 배불러서 많이 못 먹고, 나 혼자 야금야금 안주 끝까지 다 먹었다 ㅋㅋㅋ
JW 메리어트 호텔 21층에서 내려다보는 도심 야경 ㅋㅋ
여행도 아닌 그냥 호텔에서 1박을 묵어본 게 처음이라 호텔에서 이렇게 놀기도 하는구나~를 처음 느껴본 거 같다.
무엇보다 애인이랑 하루 종일 단 둘이서 오붓하게 서로한테 집중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던 하루다.
애인 생일인데 오히려 내가 호캉스 선물을 받았다.
이런 게 연상의 매력인 건가? ㅋㅋ 아냥 그냥 내 애인이 머시쪙 ㅋㅋ
다음 날 아침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 한잔씩 맛있게 마시고, JW 메리어트 호텔과 빠빠이! ㅋㅋ
JW 메리어트가 좋았던 점을 꼽자면
- 큰 욕실
- 엄청 넓고, 편안한 매트리스와 침구
- 야간 뷰
- 유용했던 블루투스 스피커
- 상냥하고, 친절한 직원들
모든 게 다~ 좋았다.
아! 아쉬운 거 한 가지 꼽자면 의자 하나가 따로 있었다면 좋았겠다 싶다.
의자가 따로 없어서 나는 침대 위에 앉아서 식사를 했는데 마주 보고 앉기가 조금 힘들었다.
그밖에는 다~ 좋았던 기억들.
행복했다! JW 메리어트! ㅋㅋ 다음에 또 가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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