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2 지난 빼빼로데이 기록 빼빼로데이가 한참 지난 뒤에서야 그 날을 기록해 본다. 정말 빼빼로데이인지 조금도 인지하지 못한채 지나갔었다. 여자친구가 무심한듯 "오다 주웠다며" 테이블에 선물을 올려 놓았을 때에도 빼빼로데이 선물로 준비한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빼빼로데이 전 날인 11월 10일에 폭풍같은 하루가 지나갔기에 나는 빼빼로데이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핑계라면 핑계다. 그래서 여자친구가 건낸 게 화해의 선물인가? 라고 생각했었다ㅎㅎ 하지만 자신은 미안하다고 선물하는 그런 사람 아니라는 여자친구 ㅋㅋ 뭐지? 이 당당함... 뭔지 모르겠는데 왠지 멋쪄 ㅋㅋ 이 선물을 빼빼로데이 전에 주문했었다고 한다. 드라이 플라워 아니고, 생화인데 특수하게 처리해서 시들지 않는 꽃이라며 여자친구가 자랑스레 설명해줬다ㅋㅋ.. 2021. 12. 13. 한 치 앞도 모르고, 새로운 연애 시작 최근 가장 실감하는 말. '한 치 앞도 모르면서' 정말 인간은 한 치 앞도 모르면서 살아가는 것 같다. 나는 한 치 앞도 모르면서 국제연애를 시작했었고, 사랑을 외쳤었다. 하지만 그 많은 말을 뒤로하고 연애가 끝났고, 또 새로운 연애가 시작되었다. 현재 여자친구는 지난 내 연애 과정을 고스란히 봤던 사람이다. 우리 둘다 이렇게 사귀는 사이로 발전할 줄 한 치 앞도 모르고 있었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는데... 그렇게 서로 자기 무덤을 팔 줄이야! 질투심이 많은 여자친구는 종종 지난 나의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등을 떠올리며 서운해했다. 나 역시도 그렇게나 떠들썩하게 연애를 해놓고 헤어지니 머쓱했는데... 왜 본인과는 럽스타그램 안 하냐며ㅋㅋㅋ 징글맞게 귀엽다...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 2021. 11.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