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사체처리1 나의 근황 및 이런저런 이야기 반 독립한 30대, 서로의 도움이 필요한 노부모와 늦둥이. 부모님 집 근처에 작업실+생활공간으로 이사한 지 한 달 정도 되었다. 작업실+생활공간을 부르기 쉽게 앞으로 아지트라 명명하겠다ㅋㅋ 독립 또는 자취라는 말은 잘 사용하지 않는다. 이유는 말 드대로 완벽하게 독립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세탁기가 없는 나는 빨랫거리를 들고 10분 거리에 있는 부모님 집으로 가서 밥을 먹는다. 애초에 완벽한 독립은 무리일 것을 알았기에 아지트를 부모님 집 근처로 알아본 것이다. 나를 떼어놓아 좀 편하겠거니 생각했던 부모님은 오히려 집으로 와서 밥을 먹지 않으면 서운해 하신다. 쓸데없이 돈 쓰지 말고, 집에 와서 밥을 먹으라며 아버지는 큰 소리까지 내신다 ㅎㅎ 그리고 엄마는 매 끼니마다 전화를 하셔서 집으로 와서 밥을 먹었.. 2021. 10.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