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사서, 내가 써본 것들

괴물용량, 대용량 텀스 메가 텀블러 구입했다!

by 아이엠 제니 2020. 4. 20.

 

언제나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갖자는 목소리는 많았지만 나 역시도 잠시뿐일 때가 많았다.
이번에도 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그냥 새 텀블러가 가지고 싶었는지 모르겠지만 텀블러를 구입하고 싶었다.
스타벅스에서 출시되는 예쁜 텀블러를 갖고 싶었지만 스타벅스의 보냉 텀블러는 보통 33,000원 이상이다.

요즘 돈에 대한 집착? 강박증이 생겼는지 그 돈이 어찌나 아까운지ㅎㅎ 뭔가 구입하기 전에 수십 번 고민하게 된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 운송장은 꼭 뜯어서 버리세욥! ㅋㅋ

 

 

아무튼 그래서 고민 끝에 내 스스로 나름 협상하여 구입한 텀스 텀블러.
빨리 받고 싶어서 쿠팡 로켓배송을 이용해서 구입한 바로 다음날 받았다.

 

 

 

 

 

구입할 때 구성품 때문에 선택의 폭이 다양했다.
택배 박스를 열어보니 이렇게 또 다른 박스 하나에 모든 구성품이 다 들어가 있었다.

 

 

 

 

내가 구입한 구성품은 텀블러, 기본 뚜껑, 빨대 전용 뚜껑, 스테인리스 빨대, 손잡이 이렇게였다.
이 구성이 쿠팡에서 12,600원.
스타벅스 텀블러에 비하면 가성비는 말할 것도 없이 좋은 편이다.

 

900ml 용량의 텀블러라서 클 것을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훨씬 더 커보였다.ㅎㅎ
받자마자 든 생각은 내가 이것을 들고 다닐 수 있을까? 였다.
환경문제를 개선하겠다는 대단한 마음으로 구입한 건 아니지만,

나름 작게나마 실천해보려 했는데 텀블러 크기를 보니 마음이 주춤해졌다;

 

 

 

이건 텀스 텀블러 전용 빨대다.
솔직히 빨대를 구입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는데,

일회용 빨대도 환경에 좋을 게 없으니 이것도 같이 있는 구성품으로 선택했다.
그렇다. 일단 시작은 잘해보자는 취지로 ㅋㅋㅋㅋㅋ
작심 3일이나 갈까 모르겠지만.. 하 나란 인간ㅋㅋㅋㅋㅋ

뭐든 시작은 잘한다 ㅋㅋㅋㅋㅋ 그 끝이 미약할 뿐... (훌쩍)

 

무튼 빨대 한쪽 끝은 이렇게 텀블러에서 탈출하지 못하도록 띠 하나가 둘러져 있다.

 

 

 

이건 일반 뚜껑.
따로 입구를 닫을 수 있는 장치가 없어서 실망.
이 뚜껑은 실내, 한 장소에서 사용할 때만 써야 하나?
들고 대중교통 이용하기엔 무리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텀블러 안에 내용물을 한가득 채우지 않는다면 출렁거림으로 쏟아질 일은 많지 않겠지만!

 

 

 

 

 

 

이건 빨대 전용 뚜껑인데, 그냥 이걸 기본 뚜껑으로 판매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이건 빨대 입구와 일반 입구 둘 다 막을 수 있는 마개가 있다.

외출 시 들고 다닐 거라면 이 뚜껑을 사용해야겠다.

다만 빨대를 사용하지 않고, 바로 입을 대고 마시려면 저 빨대 마개도 열고 마셔야 내용물이 잘 나온다. 

뭐라 해야 하나 압력 때문일까? 과학적인 설명은 못하겠지만 ㅋㅋㅋㅋㅋ

암튼 입을 대고 마시는 곳 외에 다른 구멍이 하나 더 있어야 잘 나온다.

 

 

 

 

 

 

빨대와 손잡이까지 결합하면 이런 모습이다.
와..... 와.... 씨... 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무기 아니냐??
혹시라도 괴한 만난다면 이거 원 스윙으로 뚝배기 깨뜨릴 수 있을 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 900ml 니까 라면 끓인 거 넣을 수도 있으려나?? 아, 면 때문에 넘칠까?ㅋㅋㅋㅋㅋ

쓸데없이 이런 생각은 왜 하나 모르겠다.
지금 밤 12시 넘어서 야식 시간이라 이런 생각이 들었나? 미쳤다.... ㅋㅋㅋㅋㅋ
(TMI : 진짜 망할 놈의 불면증 때문에 대환장 파티)

 

 

 

 

 

 

새 거라서 중성세제로 한번 닦고 사용 중.
생맥 500도 거뜬하겠군....
아니 왜 자꾸 그딴 거 넣을 생각이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불면증 때문에 구입한 캐모마일 차를 텀스 텀블러에 우려서 마셔봤다.

보온도 꽤 오랫동안 잘 된다. 5시간 뒤에 마셔도 꽤 따뜻하다.

 

 

 

암튼 컬러가 다양해서 뭐 살까 고민했는데 역시 블랙이 진리다.

이렇게 나는 오늘 텀스 텀블러(라고 쓰고 호신무기라 부른다)를 겟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