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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서, 내가 써본 것들

제니의 맥주사랑, CU편의점 맥주 '인생 에일'

by 아이엠 제니 2021. 5. 14.

내가 가장 좋아하는 주종은 바로 맥주!

 

 

 

 

20대에는 부어라 마셔라 정말 내일이 없는 듯이 술을 마셔댔다.

소주, 보드카, 위스키, 데낄라, 맥주, 와인, 막걸리 등등!!

진짜 술판이 벌어지는 곳의 주종은 모두 마다하지 않고 사람들과 함께 했다 ㅎㅎ

아무래도 술을 잘못 배운 것 같다 ㅎㅎㅎ

한심한 짓도 많이 했던 과거... 어릴 땐 주종을 가리지 않고 마셨다.

 

 

20대 후반부터는 거의 맥주로만 마셨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ㅎㅎ

물론 30대가 되어서도 가끔 필름이 끊길 정도로 주체 못 하고 마신적이 있지만

그래도 그런 횟수가 많이 줄어서 분기에 한번 끊길 정도라고나 할까?ㅎㅎ

 

아무튼! 이제는 맥주를 즐기는 정도로만 마시게 되었다.

나이가 드니까 술이 자주 또는 많이 당기지도 않는다.

그냥 피곤한 하루를 마칠 때 딱 한 두 캔만 마시고 자는 게 좋아졌다.

 

맥주를 상당히 즐겨 마시는 맥주광이지만, 맥주에 대한 지식은 별로 없다.

그냥 내 입맛에 맛있으면 그만인 편! ㅎㅎ

앞으로 블로그에 포스팅할 겸 맥주에 대해서도 알아가면 좋을 것 같다.

 

 

 

 

 

퇴근 후, CU편의점에서 사 온 '인생 에일'

 

 

 

편의점에서 세계맥주 4캔에 1만 원 할 때에도 많이 애용했는데,

요즘에는 국산 수제 맥주도 편의점에서 4캔에 1만 원 행사를 많이 한다.

곰표 맥주니, 말표 맥주니 요즘 국산 맥주 전쟁이라고 하는데 국산 맥주의 퀄리티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국제 대회에서도 수상한 대한민국 수제 맥주의 위상!

 

 

 

사실 수입 맥주를 찬양하고, 국산 맥주를 저평가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나는 이런 국산 수제 맥주가 나오기 전에는 국산 맥주 중 카스를 즐겨 마셨다.

나는 카스가 수입 맥주에 비해서 형편없는 맥주가 아니라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몇 년 전 유튜브에서 한 영상을 본 적 있다.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국산 맥주를 포함하여 유명한 수입맥주들과 함께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던 것이다.

결과는 국산 카스 맥주가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았고, 선호도에서 상위를 차지했다.

테스트에 참여했던 외국인들도 결과를 확인하고 놀라워했다.

 

그 영상을 보고 나는 생각했다.

국산 맥주는 형편없다는 선입견이 수입 맥주가 더 맛있다고 생각하는데 일조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국내에서 제조하지만 원재료는 수입산

 

 


인생 에일

  • 페일 에일
  • 5.2%
  • 500ml
  • 맥아(독일, 덴마크) / 효모(벨기에) / 밀(독일) / 호프 펠렛(미국)

 

제조는 국내에서 했기 때문에 국산 맥주라 할 수 있지만,

맥주 제조에 사용되는 원재료는 전부 수입산이다.

그렇다면 맥주 맛을 결정짓는 것은 제조의 노하우보다 재료가 더 중요한 것일까?

물론 노하우도 중요하겠지만... 

맥주 문외한은 국산 재료로는 저 맛을 만들어 내기는 어려운 것일지 궁금해졌다.

 

 

 

에일 맥주란?

 

 

맥주의 종류는 발효 방식의 차이로 에일, 라거, 람빅 세 가지로 나누어진다고 한다.

람빅은 매우 생소하고, 에일과 라거는 익숙하게들 들어 봤을 것이다.

그만큼 맥주시장은 에일과 라거 두 가지가 거의 주를 이루고 있다고 본다.

 

에일 맥주는 상면 발효 방식이라고 해서 효모를 18~25도의 고온에서 발효시킨 맥주다.

저온(9~15도)에서 발효되는 라거 맥주에 비해서 도수가 높고, 색깔이나 맛, 향이 진하다.

 

저온에서 발효해야 하기 때문에 대형 생산설비를 갖춰야 하는 라거 맥주에 비해서

에일 맥주는 소규모 제조 설비에서도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제조 공법에 따라서 다양한 맛을 낼 수 있다고 한다.

 

* 네이버 지식백과 내용 사용

 

 

 

 

색깔로 구분 지어지는 에일의 종류

 

 

 

에일 맥주에서 또 컬러로 이름이 다르게 불리고 있다.

맥주 색이 옅은 것부터 진해지는 순서로

 

페일 에일 - 엠버 에일 - 브라운 에일 - 다크 에일

 

로 불린다고 한다.

 

이렇게 색을 내는 방법으로는 맥아를 로스팅할 때 좀 더 로스팅할 경우 색이 진해진다고 한다.

이건 마치 커피 로스팅과 비슷한 것 같다.

커피 빈을 많이 로스팅하면 더 쓰고, 진한 맛이 나듯 맥주에서는 맥아의 로스팅 정도를 더하면 

색과 맛이 더 진해지는 것이군!

맥주의 세계도 매우 흥미롭다.

 

 

 

 

 

 

내가 느낀 '인생 에일'의 맛 평가

 

 

 

우선 인생 에일을 따랐을 때 상큼한 향이 난다.

꽃향기라고 해야 할까? 과일 껍질 향이라고 해야 할까?

아마 귤이나 오렌지 껍질과 같은 향에 더 가깝다고 해야 할 것 같다.

 

그 향긋한 향기가 맥주를 처음 입에 머금을 때 입안에 향이 퍼지며

맛에서도 향긋한 맛이 나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중간 맛은 무겁지 않은 쌉쌀한 맛이 느껴진다.

확실히 쓴 맛은 아니다. 쌉쌀한 맛! ㅋㅋㅋ

그리고 끝 맛은 깔끔하다.

가끔 맥주를 마신 뒤 뒷 끝 맛이 찝찌름한 경우가 있다.

(한국말 진짜 표현력 다양함ㅋㅋㅋ 쌉쌀, 찝찌름 ㅋㅋㅋ )

근데 에일 맥주는 라거 맥주에 비해서 확실히 진한 맛이고,

라거에 비해서는 쓴맛이지만 끝 맛이 깔끔하다!

 

결론은 내 기준 존맛탱이었다! ㅋㅋㅋㅋㅋ

 

이 맥주 살 때 4개 1만 원으로 샀는데, 4개 중 다른 하나는 '맥아, 더' 맥주였다.

'맥아, 더' 맥주는 엠버 에일이었는데 그 맥주에 비하면 '인생 에일'이 좀 더 부드럽고, 순한 맛이다.

 

개인적으로 흑맥주도 즐겨 마시는 나는 둘 다 좋지만

'맥아, 더' 맥주가 좀 더 개성이 강했다.

 

 

 

 

 

 

술안주가 되어버린 식단ㅋㅋ

 

 

 

 

근력량을 키우기로 맘먹고, 요즘 운동과 단백질 섭취를 늘리고 있다.

그래서 냉동 닭가슴살 2kg를 주문해서 매일 밤마다 내 멋대로 조리해서 먹는데

맥주랑 먹기에 딱 맛있어서 본의 아니게 술안주가 되어 버렸다 ㅎㅎ

요즘 나의 하루 마무리 루틴이 되어버린 닭가슴살과 맥주 ㅋㅋㅋ

 

다음엔 또 다른 국산 수제 맥주를 리뷰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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