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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이 힘!

피부에 대해서 공부를 시작하려 한다.

by 아이엠 제니 2020. 12. 4.

 

 

마스크와 어플 카메라로 피부 미인인척 해본다 ㅋㅋ

 

 

 

예뻐지고 싶은 당연한 심리

 

나는 빼어난 이목구비를 갖추지 못했지만 성형수술은 무섭다.

낮은 코, 납작한 이마와 뒤통수, 짝 쌍꺼플(가끔 쌍꺼플 액으로 한쪽을 만든다), 넙대대한 얼굴.

(쓸데 없이 다 까발린다;ㅋㅋㅋ)

가끔 성형수술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만 왠지 자연얼굴이라는 것에 갖지 않아도 될 자부심을 가지며 버티고 있다. (풉, 그래. 자연미인은 아니지만 자연인은 맞다.)

 

 

 

 

성형수술 없이 예뻐질 수 있는 방법

 

아무튼 갖고 태어난 본판에서 좀 더 예뻐지기 위한 노력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니 깨끗하고 맑은 피부다.

사실 피부가 정말 좋으면 조금 평범한 이목구비를 가지고 있어도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이목구비 아무리 예쁘고, 잘 생긴 사람이라고 해도 피부가 깨끗하지 않으면 호감형으로 보이지 않는다.

주관적인 내 생각이지만 아마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누군 피부 안 좋고 싶어서 안 좋은가요?! (대박이 사진으로 내 마음을 외쳐봄)

 

 

피부 좋은 가족들 사이에 유일하게 피부 안 좋은 나 = 성격 드러운 년으로 낙인ㅋㅋ

 

 

우리집 가족들은 나 빼고, 피부가 다 좋은 편이다.

나 보다 11살 위인 언니는 나와 함께 다니면 사람들이 11살 차이로 보지 않으며, 나를 제외한 내 언니, 오빠들은 학창시절에도 여드름 하나 나본적이 없단다.

나는 학창시절 심각한 여드름을 가지진 않았지만, 이마에만 집중적으로 자주 올라왔었다.

도대체 너는 누굴 닮아서 피부에 자꾸 뭐가 나냐고 묻다가 결론은 성질이 더러워서 그렇다는 말로 결론난다. ㅋㅋ

피부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것도 서러운데, 성질 더럽다는 소리나 듣고...

사실 내 생각에 내가 우리 가족들 중 가장 이해심 많고, 배려심 많고, 참을성 있고, 착한거 같은데!!!! 빼액!!!!

 

+TMI : 조카들은 전부 여드름 투성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구 그 집 아들내미들은 누구 닮아 여드름 나고 그렇소?!! 네?! ㅋㅋㅋㅋㅋ

소심하게 못난 이모/고모 시전 중... 

 

 

 

 

 

한약으로 여드름 치료해 본 경험

 

문제는 성인이 된 이후 더 심해졌다는 것이다.

나는 내 스스로 순댕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성격이 예민한 것은 사실이다.

조금만 신경쓰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트러블이 얼굴과 가슴, 등, 심할 땐 두피까지 올라온다.

스트레스나 화를 분출하는 편이 아니라 속으로 끓이는 편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업무적으로나 개인적인 일로 기분 나쁜 문제가 생기면 피부부터 변화가 시작된다.

20대 때 부터 이것 때문에 한의원에 자주 방문했고, 지어 먹은 약값만 해도 200만원 가까이 되는 것 같다.

(피부관리 빡세게 하는 사람들에게 200만원은 우습겠지만, 나에겐 엄청 큰 돈이다!!!)

한의원에서는 나의 증상을 보고, 홧병이라고 했다.

스트레스로 인해 생긴 독소가 열을 내며 피부로 올라오는 것이라며.

하지만 한약은 먹을 때에는 피부가 좋아지는 듯 했지만 약 2-3개월 뒤 약빨이 떨어지면 다시 트러블은 시작되었다.

언제나 내 얼굴과 등은 여드름 자국이 없어질만 하면 생기고, 없어질만 하면 생기길 반복하며 거뭇 거뭇 해졌다.

 

 

 

피부과에서 관리 받지 않은 이유

 

하지만 피부과는 가지 않았다.

피부과 약이 매우 독하다고 들었고, 나는 피부 겉을 치료하는 것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한 레이져와 같은 시술이 일시적으로 좋아지게 만드는 것 같지만 나중에 더 큰 문제를 가져올 것만 같다는 생각을 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시작된 피부 노화

 

여기에 더 슬픈게 무엇인지 아는가?

20대 때는 여드름 자국도 빨리 회복되었다.

하지만 30대 중반인 지금!! 눈썹 옆에 생긴 여드름 자국이 반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피부 노화는 내가 나이 들어가는 것 보다 더 빨리 진행되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내 피부에 맞은 화장품을 찾기 위한 수많은 돈지랄

 

이제는 자연인으로서 있는 그대로에서 좀 더 예뻐지기 위한 노력으로 나에게 맞는 화장품을 찾기 시작했다.

나는 지금까지 한가지 화장품에 정착하지 못했다.

어느 회사에서 나온 제품이 트러블에 좋다면 그것으로 갈아 탔다가, 여드름 자국을 없애기 위해 미백화장품도 샀다가, 추워 지면 수분크림도 쓰고... 그런데 별로 효과가 있지 않기 때문에 항상 끝까지 쓰고 버린 화장품이 없었다.

절반 정도 쓰고 나면 버리게 되었다.

이제 나는 피부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좋은 제품을 쓰기 위해 공부하려 한다.

미녀는 될 수 없겠지만, 피부 미인이 되어 보자!!!

어플 카메라 없이도 굴욕 없는 피부를 만들어 볼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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