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은 처음이라서
지난 주 친구 H와 M과의 점심 약속!
오후 5시부터 아르바이트하는 나 때문에 평일에는 점심 약속만 가능하다.
주말에 맘 편히 실컷 수다 떠는게 즐거운데, 주말엔 H가 시간이 안돼서 평일 만남을 가졌다.
H가 이번 장소를 정했는데, 성수동에 있는 갓잇 이라는 멕시칸 레스토랑이었다!
H는 원래부터 남미와 멕시칸 요리를 좋아했다고 하는데, 날 위한 배려가 아니었을까? 라며
내 멋대로 감동 받았다 ㅋㅋㅋ
서울에서 36년을 살았는데 그렇게 젊은이들이 많이 모인다는 성수동을 이번에 처음 가봤다.
어머, 여기 분위기 맘에 든다 얘! ㅋㅋㅋ
GOT IT ? GOD EAT!
처음에 갓잇 이라는 식당 이름을 들었을 때 나는 got it을 떠올렸다.
그런데 알고보니 god eat 이라니!
이런 깜찍하고, 위트있는 레스토랑 이름을 봤나! ㅋㅋㅋ
하느님 로고도 넘나 귀엽게 잘 표현했다 ㅋㅋㅋ
왕십리로 10길 10 갓잇! ㅋㅋ
갓잇은 노란 대문 안쪽 2층에 위치하고 있다.
오픈 시간은 11시다.
우리는 12시쯤 도착했는데 다행히 웨이팅은 없었다.
그런데 우리가 들어오고 한두테이블 더 들어온 뒤 웨이팅이 좀 있었다.
멕시코스럽진 않지만 나름 멋스러웠어
멕시코 느낌의 레스토랑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의 멋을 지닌 곳이었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느낌보단 이렇게 빈디지한 소품들로 느낌을 낸것도 나름 귀여웠다.
테이블 수는 약 9테이블 정도였던 것 같다.
대낮이어도 멕시코 요리에 맥주가 빠지면 서운하지
우린 3인 세트와 코로나 두 병을 시켰다.
맥주에 진심인 나와 H.
외식에 맥주는 필수다 ㅋㅋㅋ
타코세트 주문 \45,000
타코세트는 타코 9개
버팔로윙
칠리꼰까르네
과카몰리
가 나온다고 적혀있다.
일단 타코 9개는 정말 푸짐하게 나온다.
소고기 타코 3, 새우타코 3, 돼지고기 타코 3개가 나온다.
과카몰리는 진짜 쬐끔 주는데 ㅋㅋ 맛은 그저 그렇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 과카몰리가 제일 맛있어... ㅋㅋㅋ
셋이 타코 9개 먹는데 내가 4개 묵어따
친구 H는 군것질만 잘 먹지, 이런 끼니용 식사는 정말 조금 먹는 편이다 ㅋㅋ
남자인 M도 양이 적은 편이라 타코 3개만 먹고,
H는 2개 먹어서 결국 내가 4개 먹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타코에도 진심인 나...
친구 H와 M는 볼 때 마다 내가 살이 빠진다며 많이 먹으라 했다.
요즘 살 빠지는게 은근 스트레스다.
매일 밤 마다 든든하게 먹고 자는데도 아침이면 몸무게가 원 위치다.
그래도 계속 찌워야지... 멸치 몸으론 운동해도 예쁘지 않아 ㅠㅠ
성수동 핫플레이스 구경할 겸 가보면 좋은 곳!
핫플레이스인 성수동을 구경하기 위해서 방문해보기엔 괜찮다!
하지만 타코 맛집이라고 생각하고 가기에는 약간 부족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멕시코 현지 타코와는 당연히 비교 불가겠지만 그래도 맛이 좀 심심한 느낌이다.
하지만 매일 피자나 파스타와 같은 흔한 외식말고, 쪼~끔 더 이색적인 음식을 원한다면
성수동 갓잇에서 멕시코 요리를 맛 보고, 주변 카페나 거리 구경을 한다면 좋은 코스일 것 같다!
내 기준 맛집 별점은 ★★★☆ 3.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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