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최근에 외식한 곳이다 ㅎㅎ
아는 동생과 오전부터 가야할 곳이 있어서 볼 일을 보고,
점심 시간이 다가오자 우리는 무진장 배가 고팠다.
토요일 아침이었던가?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워낙 일찍부터 움직인 탓에 한 오전 열시쯤 부터 배가 고팠다.
우리가 사당 근처에 있었는데, 동생이 샤로수길에 한번도 가본적 없다고 해서
우리는 샤로수길 근처 브런치를 찾아 보았다.
그날의 브런치 영업시간
평일 :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주말 : 오전 10시 - 오후 8시
브레이크 타임 : 오후 4시 - 오후 5시
라스트 오더 : 오후 7시
그날의 브런치에 가기 전에 몇군데를 찾아봤지만
대부분 11시나 12시에 오픈하는 곳들이었다.
우리는 10시부터 배고팠는데...
다행히 그날의 브런치는 주말엔 오전 10시에 오픈해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아니, 근데... 브런치인데 가게를 12시에 열면 그건 그냥 런치 아니냐?! ㅎㅎㅎ
주말 아침부터 부지런한 한국인들
우리는 약 오전 10시 반쯤 도착했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식사중이었다.
생각보다 주말에 오전부터 부지런히 움직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놀랐다 ㅎㅎ
내 기억에 한 6-7 테이블 정도 있었던 것 같다.
그 중에 약 두 테이블만 비어 있었다.
규모는 아담한 식당이었고, 인테리어는 큰 돈을 들이진 않았지만 나름 귀여웠다.
대부분의 샤로수길 식당이 이렇게 규모가 작고, 아기자기한 곳들이 많은 것 같다.
아무래도 주택을 개조한 식당들이라서 그런 것 같다.
오전의 추위를 녹여줄 따끈한 아메리카노
몇년 전만해도 얼죽아였는데 ㅎㅎ
이제는 따끈~한 아메리카노가 좋다 ㅎㅎ
아이스를 마시면 춥다 추워...
아침부터 움직여서 그런지 으슬으슬 추웠다.
이곳 매장 안도 따뜻한 편이 아니었는데, 주문한 아메리카노가 나오자 반가웠다.
역시... 커피는 소중해!
아메리카노는 4,500원이다.
가격은 절대 착하지 않은 브런치
먼저 나온 에그 베네딕트
가격은 14,000원이다.
일단 이날 브런치를 경험한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싸다.
에그 베네딕트는 솔직히 맛은 있었다.
하지만 난 브런치를 즐기러 많이 안다녀 본 서울 촌년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사실 이 퀄리티를 14,000원 주고 식사를 해야하는지는 의문이다.
요즘 예쁜 카페 사진을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감성사진으로 올리는 일들이 많다지만...
가격에 거품이 너무 많은 것 같단 생각이 든다.
브런치라면 완벽한 식사보다는 가볍고, 저렴할거라 생각했던 내가 촌스러운 사람이었나 보다 ㅎㅎ
쉬림프 오일 파스타
이것도 14,000원.
저렴한 파스타 전문점에서도 오일파스타는 이정도 가격 하는 것 같은데,
맛 퀄리티나 플레이팅은 좀 실망스러웠다.
간도 좀 심심했고, 재료도 성의 없는 느낌...
에그 베네딕트 : 14,000원
쉬림프 오일 파스타 : 14,000원
커피 두 잔 : 9,000원
총액 : 37,000원
우리가 먹은 메뉴 가격 정보는 위와 같다.
저 정도 소비가 적당하다고 생각한다면 한번 방문해봐도 좋겠지만,
사실 나는 재방문하고 싶은 정도는 아니었다.
샤로수길에 꽤 많은 식당들이 많은데, 저 정도 가격이면 사실 더 맛있는 식당이 많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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