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위생 업종에서 일을 하려면 보건증이 필요하다.
그것은 영업주와 직원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이며 보건증 없이 일을 하게 되면, 영업주는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보건증은 발급 후 1년이라는 기간 동안 유효
1년이 지나면 다시 재검사를 받고, 보건증을 재발급받아야 한다.
나는 작년에 보건증을 발급받았고, 기간이 만료되어 새로 재발급을 받아야 했다.
보건증 발급 비용
보건증은 가까운 보건소에서 3천 원에 발급에 가능했다.
하지만 현재는 코로나 때문에 보건소에서 보건증 발급이
중단되어 보건증 발급이 가능한 지정 병원을 찾아 받아야 한다.
병원에서 보건증을 발급받게 되면 보통 15,000원 ~ 25,000원까지 다양하다.
나는 20,000원에 발급받았다.
코로나 시대, 보건증 발급은 어디에서?
난 처음에 일반 내과에서 가능한 줄 알고, 가까운 내과를 찾아갔는데 아무데서나 가능한 게 아니라 하여 결국 인터넷으로 서울에서 보건증 발급 가능한 곳을 검색하여 집에서 가까운 곳을 선택했다.
* 지역별 가까운 보건소에 연락해서 물어봐도 알 수 있다.
서울 동작구에서는 대방동 성애병원에서 보건증 발급 가능
나는 서울 동작구에 거주 중이고, 대방동에 위치한 서울 성애병원에서 보건증 발급이 가능하다 하여 시간 내어 찾아갔다.
혹시라도 헛걸음할까 봐 병원에 미리 연락해서 확인해 본 결과 보건증 발급을 하고 있으나, 가격은 2만 원이었다.
젠장 보건소에서 3천 원이면 가능했던걸 2만 원에 받으려니 기분이 좋지 않다!!
돈 벌려고 힘들게 오전 아르바이트하고 있는 마당에 시급 2.5배가 달하는 보건증을 뽑아야 하다니!!
사실 보건증 발급 시 엑스레이와 장티푸스 검사를 위해 면봉을 이용한 항문검사까지 실시한다.
2만 원도 어쩌면 적당한 비용일지 몰라도 3천 원 하던 게 2만 원으로 바뀌니 그렇데 그 돈이 아까웠다.
하지만 아르바이트를 하려면 그것은 필수니까!!
보건증 검사 항목
성애병원 3층에 올라가서 보건증 발급 관련 동의서를 작성 후 제출하면 위와 같은 종이 한 장과 함께 검사 진행 순서를 설명해준다.
보건증 발급받기 위한 검사 항목은
1. 의사와 간단한 면담 (전염병 여부 질문)
2. 항문 면봉 검사
3. 흉부 엑스레이 검사
수납과 검사는 모두 1층에서 한다.
다시 1층으로 내려가 2만 원을 수납하고, 외래 검사실로 찾아가 아래와 같은 항문검사용 면봉을 받았다.
+ TMI 나의 항문 면봉 검사 경험담
전에 보건소에서 지급하던 면봉은 하나였는데, 여기서 나눠주건 면봉이 2개다.
화장실에 가서 직접 면봉을 항문에 넣었다 빼서 제출해야 한다.
아 진짜 이건 너무 싫다.
이 날은 왜 그리도 아픈지!!!
TMI지만... 아르바이트 끝나고, 검사받으러 가기 전 샤워를 깨끗하게 하고 가서 그런 걸까?!
정말 저 가는 면봉 끝 넣는 거 조차 너무 고통스러웠다...
젤이라도.....ㅠㅠㅠㅠ
아니 이렇게 면봉도 아픈데 말이야.. 응?! 어?! 그니까...!!
아.. 됐다... 아무튼 병원 화장실에서 혼자 엄청 고통스러웠다.
간신히 성공(?)하고, 다음으로 영상의학과로 가서 엑스레이를 찍고 검사가 마무리됐다.
이제 3-4일 후에 다시 보건증을 직접 수령하러 가야 한다.
코로나 시대라서 병원에 방문하는 것도 찝찝한 때다.
그래도 아르바이트해서 돈 벌려면 어쩔 수 없다.
알바 안 하고도 내 일이 잘 되는 날이 빨리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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