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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주절주절

아이디어스 동메달 작가 되었다. 그리고 아이디어스에게 바란다

by 아이엠 제니 2021. 4. 11.




아이디어스 동메달 작가가 되었다.

 


약 한 달 전쯤 아이디어스에서 문자 메시지가 왔다.
내가 운영하는 브랜드가 아이디어스에서 동메달에 해당하는 매출을 달성해서 굿즈를 선물로 준다고.
네?? 나 아이디어스 매출 완전 저조한데 이게 무슨 일이고? ㅋㅋㅋ
아무튼 뭔가 준다니까 주소를 입력했고, 며칠 전 아이디어스로 부터 굿즈를 받았다.

 

 

 

 

 

아이디어스 동메달 작가 굿즈




저게 바로 동메달 뱃지? ㅋㅋㅋㅋㅋ 나름 귀엽네.

작업 앞치마에 달지는 고민을 좀 ㅎㅎ
그리고 아이디어스에서 내 명함도 만들어줬다.
뭔가 아이디어스 소속감이 느껴지는 명함이로군! ㅎㅎ
어따 써야 할지는 모르겠다 ㅋㅋ

 

 

 



 

 

고민의 흔적이 보이는 굿즈 패키지 BUT

 



패키지를 열어보니 이것저것 뭔가 알차게 채워졌다.

다 꺼내서 펼쳐 보니 안전배송 스티커, 아이디어스 스티커, 파스, 밴드, 박스테이프, 명함, 손수건, 활용 가이드북, 편지 등이 들어 있었다.
나름 고민을 많이해서 준비한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사용하지 않을 굿즈도 많구나 ㅎㅎ

 

 

 






 

 

 

내가 쓸 거는 밴드, 틴케이스, 파스, 핸드타월!

 

 

 

아무래도 대부분의 아이디어스 작가들이 모두 손을 사용하는 핸드메이드 작가니까 밴드나 핸드 타월 같은걸 넣어줬나 보다.

밴드보다 밴드를 담은 틴케이스가 마음에 드는 이유는 무엇? ㅎㅎ

항상 어디에 사용할지는 딱히 떠오르지는 않지만 이상하게 틴케이스는 매우 실용적일 것 같고, 꼭 모아야만 할 것 같다.

그렇게 서랍 속에서 나뒹구는 틴케이스가 몇 개 존재한다 ㅎㅎ

 

파스는 소중하다.

서랍 속에 엄마의 파스가 한가득인데 내가 그걸 내 손으로 꺼내서 사용하게 될 날이 올 줄은 몰랐다ㅋㅋ

뼈 마디, 관절이 아플 때 파스를 찾게 되는 날이 오다니...

엄마 파스를 축냈는데, 아이디어스에서 효녀 노릇 해줘서 땡큐 ㅋㅋㅋ

 






 

 

 

온갖 아이디어스 홍보 투성이 ㅋㅋㅋ

 

 

 

아주 아이디어스 존재감 뿜뿜하는 것들 투성이다.

상품을 고객에게 발송할 때 아이디어스의 존재를 각인시키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했고,

그걸 이루기 위해 굿즈에 꽤나 많은 비용을 사용했을 것 같다.

 

 

 

 

 

 

 

 

 

 

사용하지 않을 일부 굿즈, 그리고 아이디어스에게 바라는 점

 

 

 

나는 아이디어스에 입점된 작가지만 사실 언제부턴가 아이디어스에 새 상품을 올리지 않고 있다.

그리고 꽤 많은 상품을 아이디어스에서 판매하지 않기 위해 중단했다.

 

이유는 두 가지다. 

높은 수수료와 늦은 정산.

 

수수료율을 공개하는 것은 정책상 위반이기 때문에 말할 수 없지만 상당한 비율을 떼 간다.

아이디어스에서 첫 주문이 들어왔을 땐 매우 신났는데 막상 정산받고 돌아오는 금액을 보니,

이건 판매하는 게 오히려 나한테 손해다 싶은 적도 많았다.

게다가 정산이 느려도 너~무 느리다.

월말에 주문 들어온 상품은 다다음달 10일에 입금된다.

3월 30일 주문건은 5월 10일에나 들어오는 거다.

 

소규모 사업자의 경우, 특히 나처럼 만들어 놓은 상품을 판매하는 게 아닌 주문 후 제작이 들어가야 하는 사업자는

주문이 발생하는 즉시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이 있다.

그렇게 들어간 돈을 두 달 하고도 열흘 뒤에나 정산받으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오죽하면 아이디어스에서 주문 들어오는 게 반갑지 않을 때가 많다.

정산 주기 좀 짧으면 좋겠다.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는 구매확정 다음 날 정산된다는데...

두 달 열흘이 웬 말이냐.

 

또한 작가를 위한다 하지만 작가의 브랜드가 노출되는 건 꺼리는 아이디어스.

하... 이 부분은 할많하않!!

뭐 그곳도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회사니 어느 정도 이해도 가지만 언제부턴가는 빨대 꽂힌 느낌이다.

이러니 내 상품을 고객께 발송할 때 아이디어스 박스 테이프 사용할까?

아니, 그냥 투명 테이프 사용할게요... ㅎㅎ 

그냥 핸드로션 하나만 줘도 더 유용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회사 정책과는 별개로 이런 이벤트를 준비한 관련 부서 직원들께는 수고하셨고, 감사하단 얘기를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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