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과 생리통의 상관관계?!
운동을 시작한 지 약 한 달 정도 되었다.
사실 매일 하지는 못했고, 짐에 많이 가면 일주일에 3번, 정말 못 간 주는 한 번만 가기도 했다.
운동을 빠졌던 주는 주얼리 주문 건 때문에 시간이 없거나 생리를 시작해서 못 갔다.
운동에 중독된 사람들은 생리 중에도 운동하던데... 헬린이인 나에겐 아직 먼 나라 이야기.
나는 생리통도 심하고, 생리 때에는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그저 집에서 가만히 요양하는 게 최고다ㅋㅋ
근데 운동을 시작해서 그런 건지,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지난달 생리 때에는 생리통이 없어서 약을 안 먹고도 잘 지났다.
참을만해서 안 먹은 게 아니라, 정말 통증이 거의 없어서 먹지 않았다는 것이 운동 전과 다른 차이점이다.
운동을 더 지속해서 운동이 생리통에 이롭다는 게 내 몸에도 적용에 되는지 살펴봐야겠다.
물론 생리통의 원인이 다양해서 운동으로도 완화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지만
꼭 생리통이 아니어도 운동은 좋은 거니까! 꾸준히 해봐야겠다.
내가 살이 안 찌는 이유
트레이너 선생님들이 날 보며 항상 하는 말이 나 같은 체질은 끊임없이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끊임없이 먹고, 운동을 하라는데... ㅋㅋㅋㅋㅋ
내가 양이 적은 편은 아니다.
호리호리한 몸에 비해서 먹는 거 보면 의외로 잘 먹는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내가 살이 잘 찌지 않는 이유는 군것질은 즐기지 않는 편이다.
디저트류나 과자, 아이스크림 이런 것을 직접 사 먹는 경우가 거의 없다.
특히 아이스크림은 마트나 편의점에 가도 거들떠보지도 않고 ㅎㅎ
과자 코너도 흥미가 없다.
가끔 과자를 먹더라도 달지 않은 아이비 같은 비스킷류를 사 먹는다.
그나마 내가 즐기는 군것질은 빵, 커피, 떡 정도?
빵이나 떡도 자주 사 먹는 편은 아니고, 담백하고, 밋밋한 맛을 좋아한다.
빵은 크로와상이나 바게트, 효모빵, 치아바타, 포카치아, 스콘 같은 류!
떡은 팥 들어간 거 별로 안 좋아하고, 가래떡, 백설기, 절편, 쑥떡 이런 거!
와......... 적다 보니 살이 안 찌는 데에는 이유가 있구나ㅎㅎ
그래도 면류는 참 좋아한다! (마지막 자존심 ㅋㅋ)
단백질 부족을 깨달음!
부모님과 함께 살게 된 후 46kg까지 살이 빠졌다.
운동을 시작하며 우리 집 식단을 살펴보니 단백질 섭취가 매우 낮음을 깨달았다.
엄마가 고기를 별로 안 좋아하시다 보니, 자연스럽게 고기가 들어간 요리를 잘 안 하신다.
엄마가 고기를 사용할 때에는 뭇국 같은 거 끓일 때에나 김치찌개 끓일 때 정도 사용하시는 것 같다.
그래서 주로 식단이 국, 찌개와 나물반찬... 사찰 음식까진 아니지만ㅎㅎ 비슷하다.
배달음식이나 외식도 별로 안 하다 보니 살이 찔래야 찔 수가 없었다.
애인이 가까이에 있으면 같이 야식도 먹고, 데이트하느라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먹기도 할 텐데...
우린 초초초 장거리 연애 중이니 ㅋㅋㅋㅋㅋ
그리고 혼자 배달음식 시켜먹자니 돈이 아깝다.
배달 음식점 최소 주문 금액이 만 오천 원 정도인데 메뉴 가격도 애매하게 해 놔서
만 오천 원 넘기려면 꼭 사이드까지 추가해야 해서 결국 배달료까지 거의 2만 원은 써야 시켜먹을 수 있다.
한 끼에 2만 원 쓰고 배달음식 시켜먹기가 내키지 않는다!
암튼 헬린이 길로 들어선 나는 근육량 증가를 위해서 계란을 두 개씩 먹기도 했는데
아르바이트하는 곳에서 접하는 사람들이 트레이너들이라서 자연스레 닭가슴살은 필수로 먹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혼자 고기를 사서 해 먹는 것도 귀찮을뿐더러 고기도 소고기가 아닌 이상 돼지고기는 기름이 많기 때문에
닭가슴살을 구입하는 게 좋겠다 싶어서 닭가슴살을 구입하기 시작했다.
냉동 생 닭가슴살 구입해서 먹던 시절
처음에는 냉동된 생 닭가슴살을 주문해서 조리해서 먹었었다.
특별한 레시피 따위 없이 닭가슴살 한 덩어리와 냉장고에 있는 온갖 채소를 몽땅 때려 넣고,
소금이랑 후추, 카레 가루를 넣고 먹으니 진짜 JMT였다!! ㅋㅋㅋ
문제는 맥주 안주로 너무 좋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나는 2kg의 닭가슴살을 신나게 삶고, 볶아가며 먹었다.
근데 일 끝나고 와서 조리하는 것도 생각보다 많이 귀찮고,
알바가 늦게 끝나다 보니 부모님이 주무실 때 음식을 하는 게 시끄럽고, 냄새가 많이 나는 단점이 있었다.
그래서 생 닭가슴살을 다 먹은 뒤에는 이제 조리된 훈제 닭가슴살을 구입하기로 했다!
랭킹 닭컴에서 구입한 잇 메이트 닭가슴살
아르바이트하는 곳에서 같이 일하는 여자 트레이너 선생님은 항상 식단 조절을 하시는데
매일 고구마와 닭가슴살을 싸오셔서 운동 후 식사를 하신다.
한 번은 그 선생님이 점심때 갑작스레 약속이 생겨서 닭가슴살 하나가 남았다고 나에게 주셨는데
집에 와서 먹어보니 확실히 조리해서 먹는 것보다 매우 간편해서 좋았다.
랭킹 닭컴이라는 사이트를 추천해주셔서 그곳에 들어가서 우선 1kg만 주문을 했다.
100g짜리 닭가슴살 10개를 주문했는데 위에 탄산수는 서비스로 넣어줬다.
저 탄산수도 다른 트레이너 선생님이 맛있다고 추천해줬는데 먹어보니 내 입맛엔 너무 달다.
탄산수가 달다니 신기하기도 했고, 내가 단 걸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나는 구입하지 않을 듯.
난 탄산수는 트레비나 빅토리아를 구입해서 먹고 있다.
잇 메이트 훈제 닭가슴살은 1kg(10팩)에 12,900원이었다.
배송비가 무료라서 개꿀!!
냉동 생닭가슴살에 비하면 물론 더 비싸지만 간편성을 생각하면 저 금액도 매우 저렴하다!
운동하고 돌아오니 마침 도착한 닭가슴살
운동 마치고 집에 들어오는데 딱! 현관 앞에서 택배 기사님을 만나서 받았다.
운동 후 바로 단백질 보충이 필수라서 ㅎㅎ
사진 착착착 찍어놓고, 할라피뇨 맛 하나를 데웠다.
완전 냉동 상태로 왔는데, 해동시키지 않은 닭가슴살은 전자레인지에 2분 30초 돌려주면 된다.
그리고 맛이 있는 닭가슴살과 저염 훈제 닭가슴살의 단백질 함량 차이가 있다.
저염 훈제 닭가슴살이 일반 닭가슴살 보다 단백질 함량이 약 2% 정도 더 높았던 것 같다.
육즙 살아있는 닭가슴살
잇 메이트 닭가슴살 냉동된 거 2분 30초 돌리니 딱 잘 익었다.
나는 살을 찌워야 하는 상황이라서 저 닭가슴살에 밥과 반찬도 함께 먹었다.
같이 일하는 트레이너 선생님들이 나는 단백질도 먹어야 하지만 살 찌우려면 탄수화물도 계속 섭취하라고 했다.
요즘 내 어깨랑 팔뚝 보면 여리여리하게 슬림한 여자들의 팔뚝보단 조금 두툼해진 느낌이다.ㅋㅋㅋㅋㅋ
사실 마음에 든다 ㅋㅋㅋ 여름에 민소매 입으면 간지나겠찌? ㅋㅋㅋㅋㅋㅋㅋㅋ
현재는 체중 49kg 정도다.
약 3kg 쪘다! 근육으로만 쪘다면 좋겠지만 배를 보니 체지방 3kg 붙은 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에는 인바디 체크로 중간 점검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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