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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주절주절

자궁근종수술_ 입원 준비물 챙기기

by 아이엠 제니 2021. 7. 28.

 

 

 

현재 포스팅을 하는 시점은 수술이 끝난 지 6일째 되는 날이다.

전신마취를 하고 나면 기억력이 떨어진다고 하던데 ㅎㅎ

최대한 골똘히 생각하여 나의 자궁근종 수술기를 남겨보려 한다.

왜냐하면 나도 수술 받기 전에 많은 사람들의 후기가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오늘 포스팅은 자궁 근종 수술 시, 입원 준비물에 대해서 써보겠다!

 

 

 

 

 

수술 전 필요한 물품 쿠팡으로 미리 주문

 

 

 

 

수면양말

평소 발 답답한걸 싫어해서 수면양말 같은 거 안 가지고 있는데,

수술 후 발도 시리고, 춥기 때문에 수면 양말이 필수라는 글을 봐서 수면양말을 구입했다.

나는 3박 4일 입원이라서 수면 양말 두개를 가지고 갔는데, 정말 요긴하게 잘 사용했다.

수술 후 진짜 춥다.

수술방은 에어컨 나오는데 거의 나는 헐벗고 4시간에 걸쳐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마취가 깬 뒤 통증과 추위를 느꼈다. 

수술 받으러 가기 전 언니에게 수술방에서 내가 나오거든 수면양발부터 신기라고 당부했었는데 ㅎㅎ

언니가 잘 해줬고, 수면 양말 덕분에 발이 따뜻했다.

그리고 내가 있던 호산 여성병원 2인실은 신발 벗고 다니는 바닥이었는데,

양말 신고 돌아다니니 좀 덜 찝찝했다.

 

 

입는 팬티형 생리대

수술에 따라서 수술 후 출혈이 있을 수 있는데,  일반 생리대 보다는 입는 팬티형 생리대가 편할 것 같아 구매.

평소 입는 속옷이 딱 맞는 편인데, 수술 후에는 넉넉한 속옷을 입는 게 편할 것이다.

근데 팬티에 생리대를 붙이느니 그냥 입는 팬티형 생리대를 입으니 넉넉하고, 편했다.

더울 거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병원 병실에 에어컨 항상 가동되고 있기 때문에 전혀 덥지 않았다.

너무 편해서 평소 생리기간에도 잠잘 땐 이걸 이용하려 한다.

 

 

원피스

퇴원하는 날 바지는 불편할 것 같아서 생전 입지 않는 원피스를 구입했다.

나는 단일공복강경 수술을 했는데, 수술 6일째인 지금도 배가 조금 부어있는 상태다.

수술 후에는 원피스 필수! 

 

 

핸드폰 거치대

이거 유용하게 쓴 사람들 많다고 했는데 사실 나는 거의 사용 안했다.

내가 구매한 거치대가 너무 세고, 강해서 저걸로 오히려 위치 맞추는 게 더 힘들었다.

무슨 강철근이 들어있나 ㅎㅎㅎ 

난 입원해서 영화나 드라마는 아이패드로 테이블에 올려놓고 앉아서 봤기 때문에

거치대는 사용하지 않았으나, 누워서 종일 영상 보고 싶은 사람은 필요할 듯하다.

 

 

마이비데

사진에는 없지만 마이비데도 구입해서 가져갔다.

마이비데는 변기에 버릴 수 있는 물티슈인데 사실 이것도 나는 별로 사용 안 했다.

병실 안에 비데가 설치되어 있어서 굳이 물티슈를 이용할 필요가 없었다.

마이비데를 그냥 닦거나, 테이블 닦을 때 일반 물티슈처럼 몇 장만 사용했다.

 

 

 

 

 

 

수술 전 준비물 전체 목록

 

 

수면양말, 핸드폰 거치대, 충전기, 아이패드, 키보드, 이어폰, 원피스, 모자, 입는 생리대, 손수건, 주름 빨대, 칫솔, 치약,

비누, 수건, 마이비데, 두루마리 휴지(또는 갑 티슈), 기초 화장품, 다이어리, 마스크, 클렌징 티슈, 슬리퍼, 갑상선 약,

이어 플러그, 텀블러, 샘플 샴푸, 샘플 폼클렌징.

 

압박 스타킹, 위산제(압박 스타킹 및 위산제는 수술 전 병원에서 구입 및 처방해줌. 챙겨가기만 하면 된다.)

 

 

 

 

굳이 사용하지 않았던 준비물

 

 

 

키보드

정신 들면 블로그도 하려고 했으나, 하루 3번 각종 주사와 항생제 약기운 때문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음.

키보드 단 한 번도 두드리지 않았다.

 

 

핸드폰 거치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나는 별로 사용하지 않음.

영상 하루 종일 보는 사람이라면 챙기고, 굳이 그런 사람이 아니라면 필요 없음.

 

 

비누

세수는 일회용 샘플 폼클렌징으로 사용했고, 손 씻을 때에는 병원에서 제공된 비누로 사용해서

내 비누는 꺼내지 않음

 

 

수건

병원에서 수건 제공되지만 나는 그냥 내꺼 사용했다.

다른 수건 사용하는 것에 민감하지 않다면 병원에서 제공되는 거 사용해도 될 듯하다.

 

 

마이비데

화장실에 비데 설치되어 있어서 거의 사용 안 함.

일반 물티슈 조금만 가져가도 될 듯.

 

 

다이어리

다이어리 가져가서 일정 좀 정리하려고 했는데 키보드 사용 안 한 이유와 마찬가지로 열어보지도 않음.

 

 

클렌징 티슈

수술 다음날부터는 어느 정도 거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중환자처럼 누워서 클렌징 티슈로 세수할 정도는 아님.

화장실 가서 물로 씻는 게 제일 개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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