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주절주절

LH청년전세임대, 드디어 나만의 공간이 생긴다

by 아이엠 제니 2021. 8. 17.

 

 

6월 LH 청년 전세 임대 신청, 7월 결과 발표

 

 


지난 6월쯤 LH 청년 전세임대 신청을 했고, 약 한 달 정도 뒤에 선정되었다는 문자를 받았다.
부모님 집에서 살고 있지만 생활 패턴도 다르고,

다 큰 성인이 부모님과 한 집에서 산다는 게 장점도 많지만 스트레스 또한 만만치 않았다.

그리고 나는 혼자 온전히 집중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한데,

부모님과 함께 사는 집에서는 집중한다는게 사실상 불가능했다.

그나마 그런 시간이 주어진다면 부모님이 모두 잠든 시간인데,

그 시간에 깨어있다가 내가 잠들면 부모님이 또 일어나 음식을 하고,

왔다 갔다하며 일을 보시기 때문에 수면이 항상 부족했다.
몸이 망가지는 것도 느껴졌고..

두 번째 이유는 친구와 함께 사용하는 작업실이 영등포에 있는데,

작업실이 집에서도 멀고, 내 거래처와도 거리가 멀기 때문에

작업을 하려면 길 위에서 버리는 시간만 2~4시간이었다.
투잡을 하고 있는 나로서는 체력적으로 너무 벅차서

작업실, 집, 거래처 중의 한 가지라도 한 지역으로 몰아야만 했다.

그래서 LH청년전세임대에 선정되면 내 휴식공간과 작업을 함께 할 수 있는 집을 알아보려 했다.

 

 

 

LH청년전세임대 전셋집 알아보기

 

 

 

 

청년 전세임대 계약 최대한도는 1억 2천만 원이다.

1억 2천만 원 중 계약금(본인 부담금) 100만 원만 있으면 나머지 보증금은

LH에서 전세 대출로 지원을 해주며, 계약자는 매달 LH에 대출 이자에 대해서 지불하는 형태다.

 

사실 서울에서 원룸 전세 가격도 1억 2천만 원이 넘는 곳이 많다.

반지하나 옥탑 또는 오래된 원룸의 경우는 좀 더 저렴한 곳도 많지만 대체로 평수가 매우 좁다.

생활 및 작업도 하려는 나는 일반 원룸이 너무 작을 것 같았기에

다세대 주택이라도 평수가 넓은 곳으로 알아보기로 했다.

그리고 오래된 구옥은 옵션도 없기 때문에 일반 원룸보다 저렴한 가격에 좀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부동산에 몇 군데 방문해보니 LH 전세 임대 매물을 꺼려하는 곳들이 꽤 있었다.

절차가 일반 임대에 비해서 복잡하고, 까다롭다는 평이 많았다.

방문하면 처음부터 LH전세 매물은 없다는 곳도 있었다.

그래도 몇군데 더 발품 팔아 다녀보니 LH전세 임대 가능한 매물을 가진 부동산을 찾을 수 있었다.

 

딱 두 군데 매물을 봤는데, 두 번째 본 집이 약간 반지하지만 투룸이었고,

장판, 벽지, 화장실, 싱크대 등 새로 수리하고 내놓은 집이라서 집 컨디션도 괜찮아서 바로 그곳으로 계약하기로 했다.

 

 

 

 

 

 

LH 청년 전세임대 집 계약 시 필요 서류

 

 

전세 집을 알아본 뒤 계약하기 위해서 필요한 서류를 떼기 위해 주민센터에 방문했다.

기본적으로

 

주민 등록등본

가족관계 증명서

전세임대 지원신청서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제3자 제공 동의서

 

를 제출해야 한다.

관련 서류를 준비해서 부동산에 제출하면

부동산에서 알아서 LH에 보낼 서류를 작성해서 준비를 도와준다.

 

그러고 나서 나중에 LH와 부동산, 임대인, 임차인

모두가 계약 가능한 시간과 날짜를 상의해서 만나 계약을 진행하면 된다.

 

 

 

 

 

 

 

7월 중순 집 계약 완료

 

 

7월 중순에 집 계약을 완료했다.

웬만큼 수리를 해놓은 상태지만 창틀 및 방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샷시로 된 창문이 아니라, 오래된 나무 창틀이라서 색이 예쁘지 않아서

조만간 셀프 페인팅을 하려고 한다.

 

작업실 계약기간이 끝날쯤 이사를 해야 해서 이사 날짜는 9월 초가 될 것 같다.

나중에 셀프 페인팅하는 포스팅도 해야겠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