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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주절주절

띠바 코로나 당첨. 오미크론 증상과 과정

by 아이엠 제니 2022. 4. 20.





4월 1일 첫날

자고 일어났을 때 목이 조금 잠기는 느낌.
아침에 설사를 함.
오후부터 약간 어지러움증이 있고, 몸이 조금 쳐지는 느낌.

4월 2일 둘째날

잠든 새벽부터 몸이 두드려 맞은것 처럼 몸살기운 시작. 살갗을 만져도 근육통이 느껴지는 정도.
몸도 쑤시고, 새벽에 다리에 쥐도 두번이나 나서 잠을 설침.
오전 8시에 자가검진 키트 사용. 두줄 양성 판정.
약간의 두통과 코막힘, 전날 보다 목이 좀 더 칼칼한 느낌.
집에 있는 타이레놀 한 알 복용.
잔기침이 가끔 한번씩 나옴
오전 11시에 신속항원검사 받으러 병원 방문.
오한이 시작됨. 날씨는 따뜻한거 같은데 몸이 계속 으슬으슬 춥게 느껴짐.
콧물도 조금 더 찬 느낌. 흐르지는 않음.
신속항원검사도 양성 판정.
4일치 약 처방받고, 집으로 귀가.
움직이니 근육통은 새벽보다 낫고, 몸도 가벼워진 느낌. 하지만 오한 증상은 집 안에서도 계속돼서 약먹고, 온수매트 켜고 낮잠 잠.
다른 통증들은 견딜만 했고, 종일 머리가 띵한 느낌과 눈 뻐근하고, 열감이 느껴짐.
저녁약 먹고, 약 기운 때문인지 잠들 때까지 컨디션 괜찮음.

4월 3일 셋째날

목이 엄청 부은 느낌. 침삼킬때 통증이 있고, 콧물도 약간 훌적일 정도로 흐름.
몸살 통증은 심하지 않았지만 두통이 있었고, 일어나서 물 마시고 움직이니 잠에서 깼을 때 보다 목 통증은 줄어 듦.
목에 약간 가래가 생기기 시작
오전 중에 또 오한 시작.
밤되니 코 막힘과 가래가 더 긁기 시작.
재채기.
가래 뱉는거 잘 못해서 기침할 때 마다 목 통증

4월 4일 넷째날
새벽에 목 통증이 심해서 물 마시다 잠.
침 삼키는게 고통스럽다 말할 정도의 통증으로 심해짐.
침 삼킬 때 목구멍을 수저로 긁어 내리는 거 같다 해야하나.. 물을 마셔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
잔기침 점점 심해지고 일어나서 몇시간 뒤 꼭 오한이 와서 약먹고 잠들게 된다.
목소리가 아예 안나오는 정도는 아니지만 말하기가 힘들다. 작고 낮은 소리는 낼 수 있음.
가래가 자꾸 생기고 기침해서 뱉어내기 괴롭다.

4월 5일 다섯째날
밤새 목 통증은 점점 심해지고, 기침도 많이 함. 콧물 코막힘에 입을 다물고 잘 수도 없다.
침을 삼켜면 아프고, 안삼키고 벌리고 있자니 입안이 마름.
물을 세모금이상 마시면 물도 목구멍 찢는 느낌으로 넘어간다.
수저 아니고, 갈퀴로 긁는 느낌. 목소리 잠겨서 안나옴. 말하기 힘듦.
만사 귀찮음. 기운도 없고 입맛 이제서야 잃음.
그냥 잠만 자고 싶다
오한도 하루 두어번 온다.

4월 6일 여섯째날
밤새 자는 동안 목이 타는 통증에 자다깨다 물 마셨다. 전 날 잘 때보다 잔기침은 덜 했다.
아침에 일어나서도 목소리 잘 안나옴. 저음으로 작은 소리만 나온다.





격리 해제 후 12일째

격리 해제 후에도 약 일주일간 컨디션이 회복이 안됐다. 어지러움, 두통, 멍한 느낌, 소화불량, 이명, 귀 먹먹함 등이 지속됐다.

12일이 지난 지금은 다른 증상은 많이 해소되었지만 이따금씩 밖에 있다가 조용한 곳에 들어오면 삐- 하는 이명이 조금 들리고, 귀 먹먹함도 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바이러스가 귀까지도 감염된 경우 그렇다던데😨

언젠가 대부분 코로나에 걸리겠지만 아프고나니 이왕이면 안걸리고 지나가는게 좋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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